공간그룹에 입사하다. :: 2006. 10. 15. 22:41드디어 오랜 백수의 생활을 접고 취업을 하게 되었다.
아... 감개무량하다... 하지만 더욱 답답해져만 가는 이 심정은 뭐란 말이냐... (ㅠ_ㅠ) 학부 때 설계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었지만 그 꿈을 접은지가 오래 됐는데, 어찌하다보니 공간그룹에 입사하게 되었다. 입사 후에 알게 되었지만 공간은 건축설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함께 사업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전체 직원 수만도 약 450명이 넘는다고 하니 대단하다... (0ㅂ0) 어쨌든 내가 속한 부서는 공간그룹 공간연구소로 연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현재는 그룹 지원관련 부서만 유명한 본사 사옥에서 근무하는 것 같고 설계분야는 인근의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는 것 같다... 사실 연구분야보다 시공회사나 CM 등의 업무를 하고 싶었지만 일단 근무하면서 계속 기회를 봐야할 것 같다. 현재는 계약직으로 약 7개월 정도 근무한 후 정규직 채용을 검토한다고 하니 그리 좋은 조건도 아닌 듯하다. 더군다나 입사하자마자 연구과제 발주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파견근무를 나가야 한다. 그것도 일산으로... 무엇보다 숙소가 가장 큰 문제이다. 지금까지 지방에서 쭉 지내며 주변에 가족도 많지 않아 숙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모아둔 돈도 없으니 이것 참 난감한 상황이다. 회사에서 숙소를 제공해 주면 좋으련만 그렇지도 않으니... (ㅠ_ㅠ) 약 2주에 한 번씩 가족을 만나러 군산에 내려가려 하는데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지금 입사해서 1주일밖에 안 됐는데 벌써 가족이 보고 싶으니... 취업 못해도 걱정 취업해도 걱정이니 이 노릇을 어찌해야 좋을지... 어쨌든 방법은 없다. 뭐든지 열심히 해 볼 수 밖에... 참고로 아래는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공간그룹 본사 사옥 모습이다... 건축학도라면 대부분 알 정도로 유명한 건축물이다. 고 김수근 씨가 설계했던 건물이다. 'My Story > 空間人生' 카테고리의 다른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