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 2006. 5. 12. 02:00입사지원했던 곳의 연락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다...
물론 연락이 한 곳도 안 온건 아니었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나와 맞지 않아 면접 후 포기 혹은 면접조차 포기해 버렸다... 그 여러가지 상황이란 결국엔 내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냐(또는 배울게 있을 것이냐) 하는 것과 급여다. 첫번째는 '요새 평생직장이 어디있냐?'하는 말처럼 애당초 나도 평생직장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제대로 배워서 다음 직장으로 옮길때는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 다시 부딪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내가 홀몸이면 최소한의 생활유지만 되도 첫째조건이 충족되면 상관없겠지만 나만을 믿고 있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기 때문에 급여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 사실 건설회사에 취업해서 때로는 전국 각지를 현장따라 떠돌아 다녀야겠지만 그 때마다 이사할 수도 없고 그럴만한 형편도 사실 못 된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말부부나 월말부부가 되어야 되는데 그러다 보면 생활비도 만만치 않다. 물론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회사도 있었지만 내가 쓰는 돈만 아끼고 아껴도 하루에 만원, 한달에 30만원이 안 들겠는가? 더군다나 급여는 생각보다 적다. 대기업의 정규직 사원이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 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기엔 현실이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적은 급여나 소규모 공사만 하는 업체에 취업하기엔 일은 일대로 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며 결국엔 남는게 없을 것 같기에 취업하기가 망설여진다. 휴~~~ 지금은 일단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답답하다... 'My Story > 잡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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