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실 롯데월드에 가족과 함께 상경해서 갔다왔다... 무엇보다 어린이날을 맞아하야 내 동생이 조카들을 위한 대형(?)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지방사시는 분들은 이해하실듯.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한 번 갔다오려면 정말 큰 맘 먹고 가야한다. (ㅠ_ㅠ) 물론 얼마 전의 롯데월드 사건이 좀 걸리긴 했지만, 동생이 살고 있는 잠실에서 다시 에버랜드까지 가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 그 사건 때문일까?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적었다. 물론 오후되면서 좀 많이 늘어나긴 했다만... 게다가 처음으로 탄 놀이기구가 '아틀란티스'였다니... (–_— ;; ) 정말 겁대가리를 상실했다고 할 수 있겠다... 한 번 타보니 정말 무섭더라... 눈 뜨는 건 고사하고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솔직히 고통스러웠다... 내 동생의 꼬심으로 자이로드롭까지 탈 뻔했지만 지극히 이성적인 내 심장은 끝까지 그 유혹을 이겨내고야 말았다. 동생이 타는 걸 보니 '정말 저걸 왜 돈 주고 타나...'하는 생각이... 어쨌든 하루죙일 돌아댕기느라 다리도 엄청 아프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했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