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국제학교 (Lycee International Xavier) :: 2006.03.09 17:31

건물개요

  • 건축물명 : 하비에르 국제학교(Lycee International Xavier)
  • 공사분류 : 신축
  • 설계자 : 이관직 | 비욘드 스페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기동
  • 설계년도 : 2004.05
  • 준공년도 : 2005.05
  • 지역 : 전용주거지역
  • 시설분류 : 교육연구/복지시설
  • 대지면적 : 7,324㎡
  • 건축면적 : 2,140.94㎡
  • 연면적 : 8,159.86㎡
  • 건폐율 : 29.23%
  • 용적율 : 51.31%

회사정보

  • 설계 : 비욘드스페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 시공 : 보미건설
  • 조경 : 시원 DNC
  • 구조 : ㈜한빛구조 엔지니어링
  • 전기 : ㈜우림이엔씨컨설턴트
  • 기계 : ㈜선화기술단 사무소
  • 토목 : ㈜삼호기술개발공사

상세정보

  • 지상규모 : 2층
  • 지하규모 : 2층
  • 주차대수 : 37대
  • 구조형식 : 철근콘크리트구조
  • 외부마감 : 압출성형시멘트패널, 노출콘크리트, 커튼월


설명 & 평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자녀와 외국에 일정 기간 거주한 한국인 자녀를 위한 학교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가 혼재되어 있고 수녀를 중심으로 교사가 구성되어 있는 카톨릭 계통의 프랑스 학교이다. 남녀학생들의 기숙사가 학교 내에 있고, 소성당, 수녀원, 교사의 숙소까지 배려되어 있다. 운동장과 교사동을 비롯한 학교시설은 국내의 일반적인 학교의 시설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조금은 완화된 법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CM을 담당한 회사가 학교측과 협의하여 만든 면적표와 설계지침을 따랐다. 2003년에 현상설계로 당선된 프로젝트이지만, 당선 후 도시계획시설로 승인 절차를 받으면서 용적률과 층수에 있어서 추가적인 제약이 생겼다. 지상 4층의 초기 조건에서 지상 2층 이하로 강화되었고, 그에 따라 편복도 교사동이라는 배치의 기본 골격은 유지되었지만 상당 부분이 다시 계획되고 조정되었다. 프로그램도 조금 축소되었다.



대지의 형상과 주변환경은 흥미진진 했다. 하나의 예각을 가지고 긴방향 동 서 양측으로 개천과 도로가 면해 있고, 각각의 개천과 도로를 건너면 가까이에 산이 면해 있다. 북측은 산세가 수려한 인왕산과 북한산이 계속 이어진다. 주변이 모두 좋은 경관을 가지고 있어서 고려해야 할 방향이 오히려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동서측 가까이는 맑은 물의 개천과 숲이 있고, 멀리는 높고 아름다운 산들. 남측의 연립주택이 약간의 문제였지만 대부분의 조망을 버리기 아까운 풍경들이었다. 조망과 관계된 문제는 건물의 주된 방향이었다. 대지의 흐름과 방향에 따라서 남북으로 놓으면 동서의 조망은 살지만 남북의 조망을 포기해야 하고, 동서로 놓으면 근경의 풍경을 포기해야 했다. 결국은 절충해서 개천과 나란하게 학교 본부의 시설을 길이로 배치하고, 편복도의 교사는 동서로 놓았다. 동서 두 라인의 교사동으로 인해서 운동장과 중정 그리고 여학생 기숙사 사이에 세 곳의 마당이 생겼다.



교사동 사이의 가운데 마당은, 지하에 있는 강당의 썬큰화된 입구로 쓰인다. 강당 진입을 위한 대형의 썬큰 계단은 전면도로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외부 도로에 면해서 시작된다. 썬큰의 상부에는 방향이 다른 두 개의 브릿지로 입체감이 조성된다. 각각의 건물들은 비교적 개방적이고 순환적인 동선으로 계획되었다. 도로측의 외부 계단을 통해서 건물의 모든 레벨과 옥상 정원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ㅑ'자형의 옥상은 비교적 좁은 지상의 야외 공간들과 더불어, 또 하나의 마당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관과 기숙사와의 건물간 연결에 대해서는 건축주와 협의 과정에서 서로 분리하도록 조정 결정되었고, 소성당과 수녀 선생님들을 위한 숙소는 본부 건물 내로 들어가게 되었다. 삼각형의 대지 모양은 도로에 직각인 교사동의 동서 라인과 개천과 나란한 본관동의 남북 라인이 만나는 각도에 반영되었다. 본관동의 중심에 삼각형의 비교적 큰 오프닝이 공용공간 내에 생기고 그곳에 오픈 계단과 브릿지를 만들어 변화있는 공간감이 생겼다. 지붕에 이 오프닝에 대응하는 삼각형의 스카이라이트를 계획하기도 했으나, 동측으로 난 대형 커튼월 창호의 채광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해서 포기했다. 완공 후 학교를 처음 방문하였을 때 아쉬운 점이었다. 계획 초기에 검토되었던 다양한 배치와 형태에 대한 시도는 여러 단계를 거쳐 수정되면서 상당히 절제된 모양으로 지금의 건물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학교 전체는 단정한 배치를 통해서 안정된 느낌이 되었다. 내외부 몇 곳의 입체감을 주는 장소는 공간에 대한 시각적인 경험의 다양함을 위하여 배려되었다. 동선의 진행에 따른 다양한 공간의 전개는 이용자에게 건축적인 산책의 즐거움을 줄 것이다.


많지 않는 공사비의 조건 속에서 내외부 재료를 고민했다. 외장 재료는 압출성형시멘트패널로 통일하였다. 주출입구에 일부 마천석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회색 건물에 검은 색 라인을 일부 추가하면서 주출입구의 인식성을 강조했다. 가로에 면한 두 개소의 외부 계단은 입면상 사선의 요소가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측에 수직 옹벽을 구조의 해결과 조형적으로 시끄러운 요소를 최소화 했다. 단열이 필요없는 부분이어서 노출콘크리트로 계획하였다. 주이용자인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부분부분 만든다고 생각했다. 학교라는 제한된 울타리 안에서 오랜 시간 지내야 하는 통제된 생활 속에서 조금은 아늑한 숨을 곳과 휴식할 곳을 만들려고 했다. 그렇지만 보안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음습한 공간을 만들어는 안되는 것이다.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종류의 외부공간이 그런 요구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결책일 것이다. 이용자인 학생과 선생님, 방문자에게 즐거움의 장소로서, 건축적인 산책의 공간들로 늘 재미를 주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도면




* 글 : 이관직(비욘드스페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출처 :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AU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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