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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 성당 :: 2008.02.05 23:18

외부전경

외부전경


건물개요

  • 건축물명 : 교하 성당(KYOHA CHURCH)
  • 공사분류 : 신축
  • 설계자 : ㈜김영섭+건축문화 건축사사무소
  •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다율리
  • 설계년도 : 2004.12
  • 준공년도 : 2005.11
  • 지역 : 관리지역
  • 시설분류 : 문화/집회시설
  • 대지면적 : 1,986㎡
  • 건축면적 : 778.3㎡
  • 연면적 : 1,027.63㎡
  • 건폐율 : 39.19%
  • 용적율 : 51.74%
  • 자료제공 : ㈜산업도서출판공사

회사정보

  • 설계 : ㈜김영섭+건축문화 건축사사무소
  • 구조 : 명일구조
  • 설비 : ㈜범창종합설비
  • 전기 : ㈜한양티이씨
  • 시공 : 삼양건설산업㈜
  • 인테리어 : 삼양건설산업㈜

2층 데크로 오르는 계단부

2층 데크로 오르는 계단부


상세정보

  • 지상규모 : 2층
  • 구조형식 : 철골조
  • 외부마감 : Low-E 복층유리 t24, 칼라스텐 0.4t, IPE목 t20
  • 내부마감 : 강화유리 t12, 석고보드 9.5t 2ply, 쿠마루목 t14, 인조석 t17, 흡음뿜칠재
  • 건축주 : 재단법인 천주교 의정부교구 유지재단

2층 데크 전경

2층 데크 전경


설명 & 평

2층 데크 마당에서 바라본 성당 진입부

2층 데크 마당에서 바라본 성당 진입부


교하성당은 표고차가 4m 정도 되는 경사지 위에 세워졌다. 진입은 남쪽 도로변의 출입구에서 곧장 계단을 통해 올라오거나 동쪽의 경사로를 이용하도록 되어있다. 건물은 짧은 공기와 넉넉지 않은 공사예산 때문에 처음부터 철골과 유리로 계획 되었다. 성당부지가 한강 하류와 가까운 위치이며 특히 겨울에 몹시 추운지역이라는 것은 외관을 유리로 계획한 또 다른 동인이기도 했다. 성당 부지의 동쪽 모서리는 장차 건설 될 큰 교차로에 인접되어 가각정리가 될 예정이었으므로 미리 각을 접어놓은 것이다. 성당동쪽 전면도로가 비탈길이고 서쪽에 큰 8차선 도로가 신설될 것을 감안하여 디자인 전략을 세우기 전에 어떻게 소음원으로부터 조용한 전례 공간을 마련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로 다가왔다. 그 해법으로 8m 높이의 옹벽을 세우고 그 내부에 조용한 안뜰을 마련하는 방법을 택하였는데 이것은 성당 제단밖에 커다란 십자가를 세우게 됨에 따라 성당내부 공간이 시각적으로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데크부분으로 연결된 회합실

데크부분으로 연결된 회합실


본당 내부

본당 내부


지붕의 단면은 물고기 형상으로서 로마박해시대의 헬라어 ΙΧθUΣ(익투스)를 뜻한다.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신앙고백의 상징이다. 이 지붕의 검은색은 예수의 죽음을 의미하며 즉 예수의 죽음 아래에서 구원 받은 영혼인, 교인들이 부활한 공간에서 미사성제를 통하여 하나가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그 외관에서 드러내고 있다. 성당은 높이차를 이용하여 진입레벨에 교리실과 다목적 집회실, 사무실과 제의실 등이 있고 상부레벨에는 성당과 부속 기능실이 있다. 교회건물 옆에는 4개의 컨테이너를 조합하여 만든 회합실이 있다. 컨테이너를 두 개씩 포개고 사이를 떨어 뜨려 자연스럽게 생기는 공간을 다목적 회합실로 쓰고 있다. 회합동은 냉방부하를 줄이고 지붕모양을 통일시키기 위해서 겹지붕을 컨테이너 박스위에 올려놓았고 주 계단의 계단참과 2층 컨테이너의 데크부분을 연결시켰다. 부지 자체가 관리지역이었기 때문에 건폐율을 최대한 이용하여도 기본 대지면적이 작아서 성당을 크게 만들 수 없었지만 내부의 모든 칸막이에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각 실의 효율을 높이면서 에너지 절약형 건물을 만들게 되었다.

데크 마당

데크 마당


동측에는 광량을 조절하기 위한 썬스크린을 두어 햇빛조절과 시선집중을 유도하였으며 성당 내부의 서쪽창으로 주변의 풍광이 스며들게 하였다. 성당 데크 마당은 주변의 산세와 자연이 밝은 햇살과 함께 극도로 정제된 도입 무드를 만드는 곳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마음을 가다듬고 약간 어두운 진입 공간을 지나 기도의 장으로 들어서게 된다. 한 밤의 광경은 성당 건물 전체가 도시의 등불이 되어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동측경사로

동측경사로


남쪽 안뜰

남쪽 안뜰


도면

배치도

배치도


입면도

입면도


단면도

단면도

  • 서기님 | 2011.12.21 11: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율리의 성당은 교하성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운정성당은 별도로 있습니다. 수정 부탁듧니다.

    • 수빈아빠 | 2012.01.05 19:40 | PERMALINK | EDIT/DEL

      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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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금속공예관 및 사택 :: 2006.07.06 02:15

건물개요

  • 건축물명 : 치우금속공예관 및 사택(The Chiwoo Craft Museum)
  • 설계자 : 유건 l ㈜시·상건축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 설계년도 : 2003.03
  • 준공년도 : 2004.05
  • 시설분류 : 문화/집회시설
  • 대지면적 : 1217.00㎡
  • 건축면적 : 600.00㎡
  • 연면적 : 618.05㎡
  • 건폐율 : 49.30%
  • 용적율 : 50.78%


회사정보

  • 설계 : ㈜시·상건축
  • 구조 : P.E.G. 구조 컨설턴트
  • 설비 : 차림설비
  • 전기 : 한국 EFT

상세정보

  • 지상규모 : 2층
  • 구조형식 :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 외부마감 : THK1.6 아연도강판, THK18 적삼목, 노출콘크리트, THK18 복층유리
  • 내부마감 : 비닐시트,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 우드플로링,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사택)


설명 & 평

지난 2004년 10월 '프레오픈- 제안' 전을 거쳐 준비해온 치우금속공예관의 봄 개관이 2005년 5월 '인공의 지평(Beyond Artifice)' 전시회와 함께 이루어졌다. 쇠를 잘 다루었다는 동북아시아 신화 속 인물인 '치우(蚩尤)'의 이름을 따 지은 이 공예관은 금속공예가 유리지 서울대학교 교수가 설립한 사설 전시관이다. 유리지 교수의 사택 및 연구실, 실내/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된 치우금속공예관은 한국 금속공예의 발전과 조형예술담론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장으로 활용될 방침이라고 한다.


우면산 과천 쪽 기슭에 놓인 공예관은 적삼목으로 마감된 사택과 아연도강판으로 마감된 전시장, 두 분리된 기능을 엮는 듯한 노출콘크리트의 프레임이 대지 위로 낮게 펼쳐져 있다. 제각기 조형적 성격을 드러내는 이러한 매스들은 공예가인 건축주의 작업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건축가는 각 매스의 재료를 다르게 표현한 이유로 두 가지를 든다. 첫째, 4개의 매스를 표현하기 위한 형식미학적 수단이라는 것이데, 이는 구성주의적 색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건축주인 작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유리지 교수는 거친 금속, 연마된 금속, 나무와 돌 등을 작품의 주 재료로 쓰는 작가로서, 건축가는 네 개의 매스에 이를 반영한 것이다. 개인이 설립한 공예관인 만큼 작가에 근접하여 표현해주는 게 옳지 않겠냐는 것이 건축가의 설명이다.


이렇게 분리된 각 매스에서 전시실은 아직 애매한 위치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계획이 현재와 달리 주택과 작업공방 위주로 연차적인 공사를 할 방침이었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주어진 대지는 겉으로 보기엔 하나이지만 실제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대지 경계선에 의해 일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귀속된다. 이에 각 구역에 주택과 작업공방을 따로 나누어 두고, 공방은 불을 쓰는 작업과 불을 쓰지 않는 작업을 나누어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그러나 인허가 과정에서 공방계획부지가 녹지지역이기 때문에 공공시설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임이 드러나게 된다. 건축주는 이에 공예 전시장을 운영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대지 경계에 따라 건물을 분리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 용도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 전시공간인 까닭에 유건 소장은 "사실 전시장으로서는 썩 바람직한 공간을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치우금속공예관은 전시공간의 증축 계획을 필요로 하고 있다.


완공까지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친 이 공예관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건축주인 유리지 교수가 이 공예관을 설계한 건축가 유건의 누님이라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건축가가 본인의 친척이나 가족의 건물을 설계해주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 치우금속공예관은 특히 그간 오랜 건축활동을 해온 건축가의 세 번째 주택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그 세 번의 주택이 모두 가족들이 거주하는 주택이었다는 점에 특이함이 있다.
그가 지은 앞선 두 주택은 모두 건축가 부친의 의뢰로 지어진 것이다. 첫 번째는 유건 소장이 1977년도 대학을 마치는 해, 두 번째는 대학원을 마칠 때 즈음 의뢰한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유리지 교수의 부탁인 셈이다. 이 세 건축주의 특징은 자신이 살 주거 프로그램 등에 대한 특별한 주문사항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라고, 유건 소장은 설명한다. 그의 부모님은 집을 지을 당시, 그리고 그 집에서 10년 사시는 내내 프로그램 배치나 건축물의 표현 방식 등에 대해 불평 없이 모든 것을 유건 소장에게 일임했으며, 그의 누님 역시 건축가의 작업에 대해 가타부타의 요구를 하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것은 건축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나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며, 다른 사람이 정한 기준에 맞추어 사고하며 생활하는 방식을 즐겨하지 않는다. 작업에 관해서는 '나'를 중심에 두고 주변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 하려 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이는 주택에 대한 그의 생각에서도 반영된다. 건축가는 "대학교 졸업하고 일을 시작한 이래 건축주는 여러 분들이 있었지만, 주택 설계는 달가워하지 않았다. 건축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개인에 대한 깊은 이해의 과정이 '나'와 부딪히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론 어느 건축 설계이든 작업물에 대한 건축주의 번복과 한계상황은 늘 존재하지만, 주택은 유독 까다롭다는 것.


"나의 작업은 몇 번의 반복으로 충족된 호기심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행착오의 과정을 통하여 주변과 상관없이 진화하고자 한다." 건축주가 없다면 건축이 더 재미있을 거라고 농담 하듯, 그는 건축주의 구체화 되지 않은 기대와 요구로부터 자유롭고 싶고, 주변의 흐름이나 여지껏 내가 해온 작업으로부터도 자유롭고 싶어 한다. 그러나 오히려 위와 같은 건축가의 설명은 건축가의 특정 호불호의 취향에 대한 고집이라기 보다는, 현재 도시와 사람간의 경계로서의 건축을 탐구하려 한다는 건축가의 새로운 관심과 연관된 거처럼 보인다. 사실 어느 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설계하기 보다는 불특정 다수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 기준을 찾아 설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훨씬 흥미롭다는 또 다른 그의 설명이 이를 반영한다.


"나의 정체성은 주택보다는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매력을 가진 상업시설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이제 유건 소장은 '건축을 도시와 사람의 경계로 해석하자'라는 새로운 모토 아래 건축물과 도시 사이에 하나의 장소,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장소를 부여하여 상대적으로 건축 공간일 수도 있고 도시 공간일 수도 있는 장소, 장치를 조용히 그려 보며 자신만의 또 다른 진화를 추구하고 있는 듯 하다.

도면




*글 : 김경진 기자

[출처 :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AU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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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포도원교회 :: 2006.02.28 11:23

건물개요
  • 건축물명 : 대한예수교 장로회 포도원교회( Podowon Presbyterian Church )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  
  • 시설분류 : 문화/집회시설
  • 대지면적 : 796.70m²
  • 건축면적 : 370.88m²
  • 연면적 : 708.62m²
  • 건폐율 : 46.55%
  • 용적율 : 88.94%

회사정보
  • 설계 : 건축사사무소 별빛건축 이용우
  • 감리 : 건축사사무소 별빛건축
  • 인테리어 : 건축사사무소 별빛건축
  • 구조 : 베이스구조기술사사무소
  • 전기 : (주)동양기술단
  • 설비 : 송정 MFC
  • 시공 : 손승동

상세정보
  • 지상규모 : 4층
  • 주차대수 : 6대
  • 구조형식 : 철근콘크리트조, SISMO WALL SYSTEM
  • 외부마감 : SISMO 콘크리트, 적벽돌치장쌓기, 모르타르위수성페인트
  • 내부마감 : 바닥- 대리석, 베이스패널, 노출콘크리트,
                  벽-석고보드 위 비닐페인트뿜칠, 시멘트스프레이뿜칠, SISMO 노출콘크리트
                  천장-경량철골 천정틀 위 암면흡음천장판

설명 & 평

대지는 대구광역시 북동쪽의 신도시 인칠곡 택지지구 한켠에 위치하고있다. 대지의 동편에는 낮은 산자락과 고속화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서측으로는 어린이 공원이 있다. 주변은 슬레이트지붕을 이고있는 전형적인 농촌의 촌락이 좁은길을 사이에 두고 접해 있는 곳으로, 남측으로는 고층아파트군이 형성되어 있는 반면 이곳은 3층규모의 근린 생활시설이 들어서는 곳이다. 이미 세워져있는몇 개의 건물에는 십자가와 교회간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건물 위에 높다랗게 뾰족탑을 세우고 그위에 십자가를 세우는 것만으로교회건축이 완성이된다면이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하나님은 어느 곳에서나 실존하셔서 높고 낮음에 구애받지 않으시며 건물의 좋고 나쁨을 구별하지 않고 사랑을 베푸신다 하여, 무성의함까지 용납하기를 기대하는것은 지나친 욕심이리라.

교회건축이 성스러움을 강조하여 성전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건축이 시대의 거울이듯, 그 안에담는 내용이 변화함에 따라교회건축도 변화를 거듭하여왔다. 예배형식등 내적인 변화와 함께 사회의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했다. 이제는 교회가 단순히 예배드리는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봉사하는 역할까지 감당해야 하는것이다. 그러나 변화한다고 해서본질적인 것까지 변할 수는없는 법이다. 근본적인 신앙이 변할수는 없는것처럼교회건축도 변할수없는, 변해서는아니될 그무엇이 있는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건축이 교회건축이 되어지는이유가 될것이다. 신의 존재를 느끼고 체험할 수있는 곳, 스스로 겸손해지며 회개하고 절대자에게 자신을 의탁하고 싶어지는 곳, 그래서 신의 영광을 절로 찬양하게 되는 곳. 그러기 위해서는 가식의 옷을 벗어버려야만 했다. 성서에서도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드리는 제물을 기뻐 받으신다고 하지않았던가.
건축주인 교회 측에서는 이곳에 300여명의 신도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당과 친교실 그리고 교육관을 구상하고 있었다. 예산관계로 교육관은 추후에 증축키로 하고 계획에 들어갔다. 기존의 예배당에 식상해 있던교회 측에서는 내게 그들만의 교회를 요구하였다.

대지는 정방형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남쪽에 동서로 본당을 배치하고, 북측에는 평행으로 장래의 교육관을 증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십자가 밑을 통과하여 2층의 예배당으로 향하는 작은 마당의 왼편에는 열주가 서있고 그위에는 등이 달려있다. 이 열주는 교육관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2층 예배당을 오르는 성도들의 길 잡이가 되다가, 추후에 교육관이 증축을 위한 기둥으로 변신할 것이다. 열주위의 아크릴로된 등기구 속에는 교육관의 보와 엮어지기위한 철근이 그때를 기다리고 있다. 마당 끝자락에 있는 넓은 계단은 길 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걸터앉아 분반공부를 할수있도록 하였다. 계단위에 올라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순백의 홀이 세속의 때를 씻어주고 오른쪽 동굴속의 밝고 투명한 문을 통해 천국의 모습을 보게 된다. 교회는 작은 천국이다.

하나님은 가정과 교회를 통해 지상에서 천국의모습을 그려볼 수있도록 하였다. 예배당은 노출콘크리트의 질박함 속에 가식 없는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그곳은 밝고 환하다.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맞추어 태양빛은 강단 뒷벽을 밝히며 하얗게 비추다가 강단 바닥에 반사되어 흰벽을 주황색으로 물들인다. 저녁에는 오른편 투명한 유리창너머의 콘크리트 벽면을 온통빛으로 씻어 내린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시간 그리고 사계절의 변화가 이 예배당의 인테리어이다.

다시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기도실이 있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면작은십자가앞에 콘크리트로된 단이 있다. 이곳은기도하는곳이다. 어두운밤, 십자가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이에게 하나님만이 함께 하는 것을 하늘의 별들이 지켜줄것이다. 다시 몇단의 계단을 돌아올라가면 옥상이다. 맑은날 저녁이나 밤에 이곳에서 드리는 야외예배나 친교모임은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한 형제 됨을 느끼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될것이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예배당을 나와 계단 위에 서면 저 아래 낮은 곳에는 세상을 향해홀로 서있는 십자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외침이다.


도면







* 글 : 이용우(별빛건축)

[출처 :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AU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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